기타

골키퍼 기초 - 프리킥 벽 세우는 방법

허니갸 2025. 10. 8. 17:30

 

안녕하세요 ^^ 우리나라 골키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K-리그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만 영입할 수 있게 했었는데,

 

요즘은 그 규칙이 없어져서 외국에서 온 골키퍼들도 뛸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슬픈 소식입니다.

 

그럼 오늘은 프리킥 때 골키퍼들이 벽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경기 도중, 프리킥 상황 시 골키퍼들이 위 사진과 같이 손가락을 내보이는 것을 한번쯤 보셨을겁니다. 그 뜻은, 골키퍼가 보여주는 손가락 수에 따라 벽을 세우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 네 손가락을 펴서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면, 수비 벽을 네 명만 쌓으라는 뜻이며, 두 손가락이나 다섯손가락을 보여주면 각 2명, 5명으로 벽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보여줄 때는 손 바닥이 아닌 손등으로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골대 기준으로 오른쪽 바이탈 존에서 프리킥 상황이 오면, 세울 수 있는 벽의 이상적인 각도입니다. 벽들이 이 각도를 이루게 하기 위해서, 골키퍼들은 니어 포스트(가까운 골대), 파 포스트(먼 골대)에 각각 가서 수비 벽의 위치를 본 다음, 조정합니다. 슈팅 등을 발 보고 막는 골키퍼의 특성 상, 벽을 어느정도 열어두어 시야를 확보하거나, 벽을 열지는 않고 좌,우로 조정해서 시야를 확보하기도 합니다.

 

프리킥 때, 골키퍼들은 어디에서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야 할까요? 좌측에서 프리킥이 생기면, 벽을 좌측 앞에 두고, 벽을 믿고 오른쪽에 섭니다. 반대로, 오른쪽에서 프리킥이 생기면 벽을 오른쪽에 두고, 벽을 믿고 왼쪽에 섭니다. 방법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이렇게 벽을 세우면, 키커의 시야에서는 이렇게 보이겠지요 ㅎㅎ 골대가 꽉차 보일 것입니다. 주로 키 큰 선수들에게 벽을 맡깁니다. 벽이 키가 작으면, 머리 위로 공을 넘기기가 수월해서 슛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 또한 벽이 오른쪽에 세워져있고, 골키퍼가 벽을 믿고 왼쪽에서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메시를 상대로 벽을 2명만 세우다니...ㅋㅋ 하여튼 키커의 시야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파란색 원이 우리팀일 때, 각도는 위와 같이 조절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양발잡이나 왼발잡이들은 디딤발이 좋기 때문에 킥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주로 양발잡이나 왼발잡이들이 프리킥을 차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천수, 고종수, 염기훈 모두 양발을 잘 쓰는 선수들이며,

 

프리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입니다.

 

사실, 프리킥 벽을 세우는 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 이상 모르는 분들도 다소 계시기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았어요.

 

이 글의 두 번째 사진이 모범적인 벽의 각도이며,

 

마지막 2개의 사진만 알아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벽을 세울 때는 키 큰 선수들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도 축구 관련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