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를 무실점, 평균 실점 수로 판단할 수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
축구를 보다 보면, 어떤 골키퍼는 실점률이 몇이고, 어느 골키퍼는 무실점 경기 수가 몇이고 등의
골키퍼를 수치로 나타내어 평가하는 글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수치들만으로는 골키퍼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잘한다 못한다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바로 수비진들의 우수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팀 수비가 우수하면 슈팅이 날라오는 유효슈팅 수도 적고
압박을 잘하거나 상대방의 공도 잘 뺏고 그렇게 되다 보면, 골키퍼는 평균 실점 수가 적어지며
무실점 경기 수도 자연스레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비진이 우수한 클럽들의 골키퍼들은 거품을 빼고 봐야한다고도 합니다.
물론, 무실점이나 평균 실점율이 압도적으로 좋으면 그러한 것에서부터도 자유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경기마다 선방 횟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비 조율이나 선방능력, 안정감 등도 평가 대상이기도 하죠.
김병지와 같이 동적인 키퍼들은 보통 선방 능력이 좋음과 동시에 수비들에게 압박 지시를 잘 안하고 본인이 선방함으로써
마무리 짓는 스타일이 있고
이운재와 같이 정적인 키퍼들은 수비들에게 압박 지시를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동시에 열려 있는 곳으로 위치하여
정면이나 그 부근에서 막아 마무리하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참고로, 무실점이라는 말은 '클린 시트'라는 말과 동일 시 되어 쓰이기도 합니다.
경기의 득점자 명단이 있는 종이(시트)가 깨끗하다(클린)해서 클린 시트라고도 해요.
저는 한창 말랐을 때, 6경기 무실점 해봤네요. ㅋㅋ
개인적으로 제가 뛰는 조기회에서는 정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