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비사범대에서 동일 계열의 사범대보다 학문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이유를 말씀해드리려 합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총 졸업 학점 수 때문입니다.
화학교육과로 예를 들면, 화학과 관련된 전공 공부를 하게 되지만, 교직 과목들을 최소 22학점 이수해야합니다.
교직 과목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통상적으로 한 과목당 2학점입니다.
- 교육학개론
- 교육과정
- 교육심리
- 교육평가
-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 교육철학 및 교육사
- 교육사회
- 교육행정 및 경영
- 특수교육학개론
-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 학교폭력의 예방 및 학생의 이해
- 교육실습
반면, 화학과는 총 졸업 학점 수에서 교직 22학점을 이수하지 않으니 7~11과목을 화학에 대해서 더 심도있게 들어갑니다.
그러나, 임용 공부를 하게 되면서 화학교육과가 화학과보다 개인적으로 더 많이 공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학 교육만 본다면, 같은 계열의 전공이어도 비사범대가 사범대보다 더 깊이 들어갑니다.
독어교육과도 예를 들자면, 독일어 통번역대학/대학원이나 독어독문학과가 단순한 독어교육과 출신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잘 뽑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나 기업에서는 사범대 출신을 경영학과 등의 전공보다
그렇게 우대하지는 않습니다. 임용을 보고 뽑히면 회사를 그만두거나 하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초등특수교육과의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초등교육과보다 졸업 학점 수도 많고, 배울 과목이 더 많습니다.
초등특수교육과, 초등교육과는 초등 과목들과 교직 과목들을 공통적으로 배웁니다.
초등 국어, 초등 수학, 초등 사회, 초등 과학 등 초등 과목
말씀드린 교직과목 - 교육학개론, 교육철학 및 교육사, 교육사회 등 동일하지만
특수교육과는 여기서 지적장애 학생 교육, 자폐성장애 학생 교육 등 장애 유형별 교육 과목을 더 배워야 합니다.
제가 다닌 대학에서는 유아특수교육과 ㅡ> 유아교육과로 복수전공 하는데 3과목만 더 들으면 교원자격증이
유치원 정교사(2급), 유치원 특수교사 정교사(2급) 두 개가 취득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아교육과에서 유아특수교육과로 복수전공하면 들을게 반대로 어느정도 더 있었습니다.
한국 체육대학교에서도 특수체육교육과를 졸업하면, 체육 정교사(2급)과 특수체육 정교사(2급)
모두 2개의 교원자격증이 취득 가능합니다.
한국 교원대학교에서는 심지어 초등교육과를 전공하면서, 윤리교육과 등의 사범교과 또한 복수전공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대학교에서 존재하는 현상인데, 사범대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비사범대 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싶어하고,
비사범대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사범대로 복수전공하려고 서로 절충된다고도 하네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분들이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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