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비사범대에서 동일 계열의 사범대보다 학문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이유를 말씀해드리려 합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총 졸업 학점 수 때문입니다.

화학교육과로 예를 들면, 화학과 관련된 전공 공부를 하게 되지만, 교직 과목들을 최소 22학점 이수해야합니다.

교직 과목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통상적으로 한 과목당 2학점입니다.

  • 교육학개론
  • 교육과정
  • 교육심리
  • 교육평가
  •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 교육철학 및 교육사
  • 교육사회
  • 교육행정 및 경영
  • 특수교육학개론
  •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 학교폭력의 예방 및 학생의 이해
  • 교육실습

반면, 화학과는 총 졸업 학점 수에서 교직 22학점을 이수하지 않으니 7~11과목을 화학에 대해서 더 심도있게 들어갑니다.

그러나, 임용 공부를 하게 되면서 화학교육과가 화학과보다 개인적으로 더 많이 공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학 교육만 본다면, 같은 계열의 전공이어도 비사범대가 사범대보다 더 깊이 들어갑니다.

독어교육과도 예를 들자면, 독일어 통번역대학/대학원이나 독어독문학과가 단순한 독어교육과 출신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잘 뽑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나 기업에서는 사범대 출신을 경영학과 등의 전공보다

그렇게 우대하지는 않습니다. 임용을 보고 뽑히면 회사를 그만두거나 하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초등특수교육과의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초등교육과보다 졸업 학점 수도 많고, 배울 과목이 더 많습니다.

초등특수교육과, 초등교육과는 초등 과목들과 교직 과목들을 공통적으로 배웁니다.

초등 국어, 초등 수학, 초등 사회, 초등 과학 등 초등 과목

말씀드린 교직과목 - 교육학개론, 교육철학 및 교육사, 교육사회 등 동일하지만

특수교육과는 여기서 지적장애 학생 교육, 자폐성장애 학생 교육 등 장애 유형별 교육 과목을 더 배워야 합니다.

제가 다닌 대학에서는 유아특수교육과 ㅡ> 유아교육과로 복수전공 하는데 3과목만 더 들으면 교원자격증이

유치원 정교사(2급), 유치원 특수교사 정교사(2급) 두 개가 취득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아교육과에서 유아특수교육과로 복수전공하면 들을게 반대로 어느정도 더 있었습니다.

한국 체육대학교에서도 특수체육교육과를 졸업하면, 체육 정교사(2급)과 특수체육 정교사(2급)

모두 2개의 교원자격증이 취득 가능합니다.

한국 교원대학교에서는 심지어 초등교육과를 전공하면서, 윤리교육과 등의 사범교과 또한 복수전공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대학교에서 존재하는 현상인데, 사범대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비사범대 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싶어하고,

비사범대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사범대로 복수전공하려고 서로 절충된다고도 하네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분들이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5천만명 중의 1명으로서

 

숫자로 보자면, 그 무엇으로도 보자면 정말 별 것 아닌 사람이지만,

 

제가 하는 모든 언행이 공론화 되는 것을 보고

 

저는 이제 나라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기대를 안하면 공론화도 되지 않기 때문이죠.

 

연예인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상응하는 화제인물인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가끔씩은 미운말도 하고 그렇지만

 

여러분을 향한 제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나라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그것이 이지메가 되었든, 빅브라더가 되었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철없던 청소년이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앞으로 자중하는 삶을 살려 합니다.

 

대신, 여러분들도 제가 하는 노력만큼, 어른스러운,

 

아니면 그런 태도라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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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한동안 독일어만 하다가 쉬어갈 겸

 

영어 해설을 재개해 볼까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독일어를 손에서 놓은 건 아닙니다.

 

하루에 1~2개 정도로 올려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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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단한 영어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여태까지 독학해왔던 과정이 있습니다.

 

고3 모평에서 상대평가 86점 맞았는데, 요즘엔 절대평가에다가

 

난이도도 상대평가 때 보다 쉬워져서

 

낮은 1등급(90점대 초반)~ 높은 2등급(80점대 후반) 정도 하리라 생각합니다.

 

초등학생 때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래도 기억이 닿는대로

 

한 번 공개해볼까 싶습니다. 정말 정직하고 솔직히 공개합니다.

 

자랑같이 들릴 수도 있는데 보통 사람마다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최소 1~2개 이상이지 않습니까 ㅎㅎ

 

국가도 국가마다 자부심이 있듯이요 ㅋ

 

근데,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고요.

 

광고비 등은 받은 적 없습니다.

 

나오게 되는 나이들은 만 나이입니다.

 


 

 

6- 일산으로 처음 이사와서 파닉스를 어머니께서 떼주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6~ 9(추정) - 아이북랜드 영어 동화책

 

'아이북랜드'라는 매주 책 5권을 배달해주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한글 동화책을 읽다가 영어 동화책으로 바꾸었어요.

 

(위 사진은 아이북랜드에서 온 영어 동화책은 맞지만 제가 읽었던 책은 아닙니다)

 

이 때, 동네 영어 학원은 한 달 정도 다녔습니다.

 

 

 

이 책으로 추정하는데 문oo 책으로 라디오에 카세트 넣어서 했었습니다.

 

10~ 11

 

 

 

그 당시 EBS에서 현직 영어교사이신 허oo 선생님의 강의를 보며

 

매직 중학 영문법 1~3권을 다 했지만 왜인지 나중에 다 잊어버렸습니다.

 

지금은 혼공(혼자 공부하는 영어)을 운영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12

 

oo산 학원 - 4~6개월 다닌걸로 추정합니다.

 

부모님 소득이 일정하시지 않아 영어 학원은 거의 못다녔습니다.

 

 

13~ 15

 

제가 중학생 1학년 때는 이 어휘책을 능률 보카 수능편으로 다 외웠었는데

 

정말 이 때, 이거 안외웠으면 어쩔뻔했나 싶을정도로 중1 ~ 3까지는 이걸로 내신 커버했습니다.

 

누나 말로는 이 능률 보카 수능편을 고등학생 때 외우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조금 충격이었었어요.

 

 

 

중학생 독해는 리더스 뱅크였는데 꽤 괜찮았어요.

 

지금보면 굉장히 쉽게 느껴지는데, 그 때 당시에는 난이도가 저에게

 

적당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는 영어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이라서요.

 

방과후학교 영어도 신청해서 열심히 다녔었네요.


성인이 된 후, 친구에게 영어 가르쳐줄 때도 리더스 뱅크로 했었습니다.

 

 

 

 

15(3 2학기 기말 끝 ~ 겨울방학)

 

1 모의고사 영어 기출지 20회

 

일단, 모르는 단어가 다소 있었기에 하루에 150개씩 외우고

 

자기 전까지 독해 돌리다가 30~1시간은 듣기를 돌리고 잤죠.

 

3개월을 골방에만 틀어박혀서 하루 10시간~11시간정도 했었습니다.

 

시간 재놓고 풀면 88~94점 나왔는데

 

물론, 처음부터 이 점수가 나온건 아닙니다.

 

이상하게 이것 밖에 안풀었는데도 고3 모평에서 86점도 나왔었네요.

 

게다가 저 때는 상대평가라 더 어려웠습니다.

 

 

 

이 때, 모평 기출 어휘도 외우면서 누나가 외우다 만 이 책도 외웠었어요.

 

 

 

이건 어휘를 외우는 방법인데 연습장에

 

왼쪽 화살표대로 쭉~ 영어 어휘를 적고

 

오른쪽 화살표대로 쭉~ 한글 뜻을 적습니다.

 

그리고 연습장을 반으로 접어서 영어 어휘만 보고 뜻을 생각해낸다음

 

접은 연습장을 펴서 오른쪽 끝의 한글 뜻을 맞추어 보는겁니다.

 

반대로도 해야합니다.(왼쪽 한글 뜻, 오른쪽 영어 뜻)

 

한 단면에서 하나라도 뜻이 생각 안나면 처음부터 다시했습니다.

 

150개씩 3개월 되니 티끌모아 태산이 되더라고요 ㅎ

 

 

 

 

 

성인이 된 후 - 대학은 기졸업했지만 진로를 바꾸어볼 생각에(비자 스크린) 토플도 준비했었네요.

 

베이직이라고 쉽게 봤다가는 충격받습니다.

 

토플 시험 자체가, 미국 대학/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배울 수 있는지 시험하는거라서

 

영어 난이도 중 최고가 토플/아이엘츠이니말이죠...

 

저에게는 대학 진학용이 아니라 보건직 이민 비자스크린 점수를 따기위해서였습니다.

 

그래도 베이직은 경찰대학이나 사관학교 영어보다는 구조가 쉬웠고

 

어휘는 더 어려웠어요. 토플 배우러 학원에 가니

 

영역 별로 7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말하기 / 듣기 / 쓰기 / 읽기

 

한 섹션당 70~80만원으로 모두 수강할 시

 

한달에 총 280만원~320만원이 들더군요. 

 

결국 가지 않은 길이라 미련도 조금 남지만 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 ,영어 작문(중급)시간에 교재로 썼던 책. 나름 스탠다드로 통하는 문법책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대학생 때, 태블릿에 깔아서 셔틀 버스 안에서 보기도 했었습니다.

 

CNN은 듣기 난이도가 최상으로 알려져있으며,  물론, 저도 그렇게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셔틀 버스 안에서 가만히 창 밖을 보며 가기보다는 이거라도 봤습니다.

 

 

 

유로 트럭2라는 게임인데 CNN 켜놓고 장거리 운송하면 또 나름대로 괜찮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히...재미 반, 학습 반이었던 클럽하우스.

 

영어 잘 못하면 욕설, 조롱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피킹엔 탁월한 효과가 있었죠 ㅋㅋ

 

그마저도 오랫동안 안하니 감 다 잃었지만요 ㅋㅋ

 

처음엔 그냥 재미로 들어가서 플레이했는데

 

나중엔 영어 학습 효과까지 있었던 고마운 어플 ㅎ

 

문법이 약한 저를 별로 신경안쓰고 대화했었는데(사실 수 일치, 시제 정도만 틀리는거라서)

 

제가 유명해지니 욕설, 조롱을 해서 이젠 못하지만 나름 고마웠던 어플.

 


 

 

제가 영어를 그렇게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독학으로 이 정도 자리에 왔다는 것은 스스로도 뿌듯하고

 

인생에서 유일한 업적이네요. 풀은 책들도 그렇게 많지도 않고요 ㅜ

 

아마도 어휘를 무식하게 많이 외워서 가능했었던 것도 아닌가 싶습니다.

 

뭐 지금은 어느정도 잊어버렸지만요 ㅋㅋ

 

토익 스타강사 유oo라는 분께서 그러셨죠.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무식한 방식으로 하면 된다"라며 예시도 들려주셨어요.

 

독일어의 어휘 개수는 약 30~50만개,

 

영어(옥스포드 사전)의 어휘 개수는 약 60만개입니다.

 

지금도 영어의 어휘는 3초에 한 개씩 생겨나고 있다고도 하죠.

 

그렇다고 해서 문법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문법을 알아야, 독해도 하고, 작문도 하고, 회화도 하니까요.

 

저는 앞으로 살면서 영어 할일이 있겠나 싶습니다.

 

사실, 영어는 집의 재력에 따라 실력이 다소 갈리죠.

 

세계적으로 과하게 상업화된 영어와 그것에 수 많은 돈을 퍼붓는 사람들

 

하지만 그마저도 투자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저처럼 흙수저이지만

 

독학이라도 열심히 해서 이거라도 성취한 사람도 있고 참 다양합니다.

 

또 요즘은 영어가 기본이라서 외국어 할 줄 안다고 하면 대부분

 

3개국어 이상을 할 수 있을 때 그렇게 표현하죠.

 

제가 뭐라도 된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궁금해하실 누군가가 계실 것 같아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검도를 한 5~6년 정도 다니고 2단까지 취득했던 기억이 나네요.

 

법적으로, 초등학생은 2단까지 밖에 취득할 수 없다는 사실과 매너리즘에 검도 다니는 것을 멈췄었어요.

 

그래도 다닐 땐 열심히 다녔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ㅋ

 

관장님께서 우리들이 친구를 데려오면 칭찬카드와 함께 유희왕을 주셔서

 

몇 명 데려가기도 했었죠 ㅋㅋ

 

태권도가 공무원 시험볼 때 4품으로 받는 가산점과

 

검도가 공무원 시험볼 때 2단으로 받는 가산점이 같은 점수라고 합니다.

 

그만큼, 검도는 힘들고 어려워요. 인내심도 많이 필요로합니다.

 

종주국 일본에서 온 무술이기 때문에 예의를 중요시 여깁니다.

 

우리나라에선 비인기 종목이지만, 일본에선 인기 종목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실전에서 사용하는 실용적 무술이기보다는 정신 수양을 하는 무술이기도 합니다.

 

검도를 안하고나서 17년 정도 잊고 살다가 우연히 서랍 속에서 단증이 발견되면서

 

그때가 떠올라 글 써봅니다.

 

 

 

1단 단증인데 1단은 단증을 코팅해서 다녀야 할정도로 흐물하게 부여되었습니다.

 

 

 

2단 단증인데 이 단증부터는 카드 형식으로 발급되더군요. 자세히 보면 2th라고 되어있는데 2nd가 맞는 표현인 것 같네요 ㅋㅋ

 

 

 

 

검도 도복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호구를 착용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제가 다녔던 검도관에선 1단(초단)부터는 빨간색 도복을 입기도 했었는데

 

한국검도여서 그랬는가 봅니다.

 

 

일단 검도의 기본 중의 기본인 스텝부터 알아볼까요?

 

스텝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 스텝을 터득하는데만 해도 2주에서 한 달정도 걸립니다.

 

쉬워보여도 해보면 꽤 힘듭니다. 그것도 대부분 땀을 뻘뻘 흘리시며 말이죠.

 

왼발의 뒷꿈치는 항상 들고 있어야합니다. 승단심사(단을 따는 곳에서 실시하는 심사)에서

 

뒷꿈치가 잠시라도 바닥에 닿으면 무조건 실격입니다. 수십만원 그냥 날아갑니다.

 

 

죽도와 목검과 진검

 

 

 

 

 

검도에서는 크게 죽도와 목검을 사용하여 수련합니다.

 

죽도는 보통 머리/손목/허리 연습, 타격대, 대련 시 사용합니다. 검도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으로 쓰입니다.

 

목검은 주로 검법을 수련할 때 사용하며, 제가 수련했던 검도관에서는 목검집도 있었습니다.

 

검법은 목검을 가지고 수련하는 것으로 검법마다 하는 행동이 다릅니다. 다 외워야해요.

 

저는 초단(1단)일때 7개~10개정도 외운 것 같네요.

 

오른쪽 사진의 진검을 소유하기 위해선 검도관 관장급 이상의 단 수와 자격요건이 되어야만합니다. 하나에 수백만원 합니다.

 

가끔씩 관장님이 가지고 나오셔서 짚단 베고 그러시기도 했었는데 다 추억이네요 ㅋㅋ

 

참고로, 사범은 4단부터, 관장은 5단부터 가능합니다.

 

중단세

 

 

 

 

옆에서 보면 왼쪽 사진과 같으며, 1인칭으로 보면 오른쪽 사진과 비슷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정석적인 중단세보다 좀 더 오른쪽을 향해있네요.

 

대련할 때, 중단세라는 기본만 잘 잡혀있어도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갑니다.

 

즉, 중단세는 상대방이 저의 머리, 손목 중 하나를 노리고 들어올 시, 저지할 수 있는 각도가 되어야 합니다.

 

허리는 보통 머리를 공격하려 할 때, 팔을 들게 되는데, 수비를 하다가 역으로 상대방이 팔을 든 그 순간에 허리를 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쪽 겨드랑이에 달걀 하나 크기로 벌린 다음,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죽도를 잡고, 그 죽도의 끝은 상대방의 목을 향하고 있으면 됩니다.

 

저 때는 찌르기가 금지되어 있었는데, 요즘은 되는 모양이더군요.

 

호구

 

 

 

 

 

검도의 호구는 다른 종목에 비해 비싼편에 속합니다. 3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다양한데


대부분, 이 단계에서 검도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비싸니까요 ㅜ

 

허리에 차는 호구는 문양이나 색깔을 본인의 취향대로 살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 있는 세 줄기의 호구는 가운데에 검도관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한자나 한글로 써서 넣기도 합니다.

 

사실, 호구를 착용한 후 부터는 굉장한 마인드 컨트롤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머리나 얼굴에 땀이 나서 가려운데도, 머리에 착용한 호구의 철망 때문에 긁을 수 없습니다.

 

관장님이나 사범님은 그것을 참으라고 하시면서 인내심과 참을성을 기르는 일종의 수양으로 받아들이시고,

 

대부분의 검도인들도 동감하실겁니다.

 

 

 

또한, 호구를 착용하기 전, 두건을 접어서 머리에 착용하는데

 

두건을 접는 것도 방법이 있습니다.

 

검도 안한지 17년 정도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가끔 심심하면 수건으로 접어보기도 해요 ㅋㅋ

 

 

대련 및 검법

 

 

대련도 검도의 각 분파마다 다릅니다.

 

해동검도는 대련이라는 것이 아예 없으며

 

대한검도는 공격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닌 한국검도는 수비도 있었어요.

 

검법도 해동검도는 검법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대련이 없으니 그렇겠지요) 중요하고,

 

대한검도도 몇 달 다녀보니

 

대한검도와 한국검도의 검법은 또 다르더군요.

 

점수를 매기는 법은, 상대방에게 먼저 타격을 한 사람에게 1점씩 줍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다보니, 사람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대회에선 카메라 판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도관에선 관장님이나 사범님이 보시고 하죠.

 

그렇게 점수를 매겨서 승부를 가립니다.

 

단과 급

 

 

 

검도에선 9급부터 1급이 있으며, 1급이 되어야만 1단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대회처럼 전국의 한국검도 1급을 모아서 1단이 되는 승단심사를 합니다.

 

승단심사에 통과하면 1단을 얻게 됩니다. 보통은 수십만원의 참여료와 심사비를

 

주어야합니다. 단 수가 높아질수록 이 승단심사비가 비싸집니다.

 

더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죠.

 

저희 검도관에선 맨 앞줄에 갈 수록, 맨 왼쪽에 갈 수록 급수나 단수가 높았습니다.

 

초단(1단)부터는 빨간색 도복을 입히는데, 보통 시간마다 맨 앞줄의 맨 왼쪽에는

 

빨간 도복을 입은 사람이 2~3명정도 존재했습니다. 관장님이나 사범님들이 모두 바쁘시면

 

이 빨간 도복을 입은 단수의 수련생들이 준비운동이나 검도 연습을 대신 시키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도 가끔 그랬고요 ㅋ

 

또 제가 다녔던 곳에서는 승급심사가 엄격하고 특이했습니다.

 

자신이 무슨 본관인지, 무슨 파인지, 몇대 손인지, 명심보감과 사자성어 등을

 

물어보고 검법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십수년이 흐른 후 동네에 있는

 

대한검도관에 가니 승급심사랄게 이름만 그렇고 관장님이 뒤에서 보시고

 

통과시키시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저는 말씀드린대로 그렇지 않았거든요.

 

컬쳐 쇼크인지, 검도의 분파가 다르기 때문인지, 관장님 성향이신지 좀 놀랐어요.

 

대회

 

 

 

검도도 대회가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검도인들끼리 승부를 겨루는건데

 

저는 초등학생이지만 통통했었기 때문에 중/고등학생 형들과 대련해서

 

밴텀급으로 했는데 금메달 2개 땄었네요.

 

대회를 가면, 실력 있는 관장님들이 대나무나 짚단을 일렬로 놓고 한 큐에 다 베기도 하십니다.

 

 

특색 활동

 

 

제가 다녔던 곳에는 금요일마다 레크리에이션이라고 불리는 피구를 했습니다.

 

그 외에는 말씀드린 머리/손목/허리 연습, 타격대나 검법 수련 등을 했는데

 

관장님께서 특색있는 활동도 많이 하셨습니다.

 

 

새로 들어온 흰 띠들에게 양 옆에서 신문지를 잡고 펴서 그 가운데를 목검으로

 

베는 것이었는데, 잘 하는 수련생도 있지만, 신문지를 베는 것이 아닌 둔탁하게

 

가져다 대서 신문지가 가운데로 1자로 베어지는 것이 아닌 찢어지거나 신문지 전체가

 

분리되는 상황도 있었고,

 

 

양초를 켜서 목검으로 촛불 바로 위에서 멈추어 바람으로 끄는 활동도 있었고,

 

오이를 베는 것도 있었고 그랬네요.

 

 

마치면서

 

지금와서 생각하면 검도를 그냥 계속 할걸 그랬습니다 ㅜ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계시고요 ㅜㅜ

 

검도를 수련했던 그날들을 생각하면 보다 더 건강했고 더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

 

검도가 비록 한국에서는 비인기종목이고, 비주류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본다면 일본 다음으로 잘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태권도에 묻혀서 존재감이 없는데, 검도라는 수련은 참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일본에서 왔기 때문에 다른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예의를 더 중요시 하기도 하고요.

 

무슨 운동을 할 지 모르시겠다면, 검도라는 운동을 한 번 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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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그때 서이초 사건이 벌어졌을 때, 필자의 삶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그 해는 꼭 유달리 국가적으로 사건 사고가 많아서 국민분들이 힘들어하신다는

 

뉴스까지 나올 정도였다. 특히, 대표적으로 교육계에는 서이초 사건이 있었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는 몰라도, 필자는 후에 대한민국 사회에서 유명인이자 화제인물이 되어있었다.

 

무슨 상황 때문에 그랬을까?

 

우선, 20219. 그 때가 시초였다.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외할머니만 남게 되셨는데

 

혼자 잘 지내시다가 그만 혈당 때문에 의식을 잃고 쓰려지셨다.

 

모두 요양원에 보내자고 했지만 우리 어머니께서 만큼은 자신이라도 모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모시기 쉽지 않으셨는지 다소 신경질적이게 되셔서 나와도 많이 다투기도 하였다.

 

 

어머니와 다툰 내용이 이 정도일 만큼이고, 주위에서도 차라리 혼자 나와서 살라고 하셨다.

 

물론, 그 후의 내 인생이 어떻게 굴러가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한채.

 

 

일단 선수금 천만원에 할부 2천만원 정도. 합해서 3천만원 주고 구매한 신형 아방이.

 

차 없이 20년을 넘게 살아온 우리 가족의 발을 담당할 귀중한 차였다.

 

그 후, 필자는 여러 사람들의 조언대로 원룸을 구해서 밖으로 자취를 시작했다.

 

태어나서 4번째 자취였다.

 

자취를 해보니 자연스레 약을 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는 상황도 벌어졌고,

 

20kg가 빠졌었으며

 

대화할 상대 또한 없어졌기에 필자의 멘탈은 서서히 기울어져갔다.

 

이를 여름방학부터 캐치한 필자의 근무 학교에서는

 

개학일이 다가올 때 계약을 해지하였다.

 

그리하여 이 아반떼는 비닐조차 뜯지 않은채 친척 동생에게 팔게 되었다.

 

 

서이초 광화문 집회인데 필자도 참석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때는 자취 시작하고 짐 나른지가 얼마 안되어서 집에 검은 옷이 없었다.

 

아쉬운대로 검은 양복을 입고 갔더니 좀 튀었던 것 같다.

 

카메라가 비추는 것 같고 뭔가 쌔해서 지하철 역을 들어가는데

 

당황스러워서 그런건지 역이 오는 칸을 못찾겠어서

 

그냥 택시를 타고 오는데 옆 차선으로 가던 어떤 차가 종이에

 

'Are you ok?' 라고 왼쪽 문에 붙여놓아서 내가 보이는 쪽으로 갔었다.

 

느낌은 더욱 쌔해졌다.

 

 

그 후 자취방에서 쇼핑을 엄청나게 해댔으며

 

자취를 시작하고 총 2천만원을 잃게 된다.

 

그 후 10월 말 쯤에 다시 본가로 들어가게 되었고, 서서히 회복해서

 

지금은 관리가 가능할 정도이다.

 

20237~9월의 회한이랄까 내 인생에서 다신 없을 순간이었다.

 

물론, 좋은 쪽이던 안좋은 쪽이던 보통 사람들이 겪기는 어려운 일들 말이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때 할머니를 모시지 않았으면 지금 난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라는

 

의문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궁금해 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 국가적 상황에서 필자의 상황은 이러했다는 것이다.

 

1학급에서 전일제 학생 1명을 포함한 10명의 다소 힘든 학급을 운영했으며

 

외할머니로 인해 혼자 자취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그로인해 필자의 건강이 안좋아져서 멘탈이 서서히 조금 기우는데

 

그 국가적 상황에 필자는 이런 상황이었다는 것을, 그랬던 과정과 이유를

 

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글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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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학교 현장이 배움의 터가 아닌 비극의 장이 되었나요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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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세상에 알려진 건

 

고등학교 2학년 때가 본격적인 걸로 압니다.

 

다소 유머가 많았던 그때가 저의 초심이라

 

그때대로 유머로 밀고 나가야 할지

 

이제 직책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히 해야 하는 위치여서

 

진중하고 진지하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여러분들께서는 제가 유머러스해야 할지

 

진중해야 할지 어떻게 하여야 되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블로그에 투표 기능은 없지만 저는 요즘 이런 고민정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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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평판에 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여름으로부터 건강은 되찾았으나

 

사람들과 교직으로부터의 평판은 되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어떻게 해야 평판이 좋아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알려주었으면 싶을 정도로요.

 

번듯하고 안정적인 직장이나 결혼과 같은

 

국민분들의 소망을 이루기에 부족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저의 역량이 부족해서이며 능력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습니다. 국민분들의 저를 향한 기대는

 

감사드렸지만, 저는 솔직히 말하면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벅차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앞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나아가고 타파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위한 노력이자, 또 사회의 구성원 중 한명으로서의 노력이자,

 

모범과도 같은 사람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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